[마크맨]“박정희·홍준표 정책도 쓰겠다”…통합 내세운 이재명

2022-02-15 1



뉴스에이 시작합니다. 저는 동정민입니다.

22일간의 불꽃 열전, 그 총성이 울렸습니다.

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 후보를 포함해 14명이 대선후보 등록을 마치고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.

오늘 길 다니시다가 시끌시끌한 유세차량 만나셨을 텐데요.

이재명, 윤석열 후보, 국민 마음을 얻기 위해 첫 날 유세차에 올라 어떤 발언을 했을까요.

이재명 후보는 부산에서 서울로, 윤석열 후보는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며 곳곳에서 시민들을 만났는데, 그 현장에 저희 마크맨들이 동행했습니다.

지금도 두 후보 유세 중인 현장에 나가 있는데요.

먼저, 이재명 후보, “박정희, 홍준표 정책도 갖다 쓰겠다”며 통합을 강조했다는데, 유주은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

유 기자, 지금 이재명 후보는 어디에서 유세중입니까?

[리포트]
이재명 후보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해 오늘의 마지막 유세 연설을 하고 있습니다.

조금전에는 호남 유세에 나섰던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, 대구로 향했던 추미애 전 장관이 원팀 유세를 펼쳤습니다.

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부산에서 공식선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.

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
“부산이 첫 출발지이고 부산은 제가 존경하는 노무현 대통령님, 문재인 대통령님의 정치적 고향이죠.”

부산항을 배경으로 '유능한 경제 대통령’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.

[현장음]
진정한 선진국 만들 준비 됐습니까?
됐나? (됐다!) 됐나? (됐다!)

[유주은 기자]
"이재명 후보는 조금 전 이 곳 부산 부전역에 도착해 처음으로 유세차에 올랐는데요. 마이크를 잡고 연설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습니다.”

'통합'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고

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
"좋은 정책이라면 홍준표의 정책이라도, 박정희의 정책이라도 다 갖다 쓰겠습니다."

지지자가 선물한 운동화를 신고 의지도 다졌습니다.

이재명 후보, 대구에서는 잘 살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

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
“(인민군 장교가) 이장 노인에게 이렇게 물어봅니다. ‘동무래 와 이리 인기가 좋아?’

그랬더니 마을 이장께서 무심하게 딱 한 말씀 하십니다. ‘뭘 마이 믹이야지.”

대전에서는 충청의 사위를 내세우며 사드 추가 배치를 공약으로 내세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했습니다.

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
"제 아내 고향 충청도에 사드같이 흉악한 거 말고 보일러 넣어드리겠습니다 여러분.

이 후보는 서울 강남 구룡마을 공공개발 사업을 통해 반값 아파트를 제공하겠다며 서울 표심도 공략했습니다.

지금까지 이재명 후보 서울 유세현장에서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

영상취재: 김현승 박찬기 이락균
영상편집: 오영롱


유주은 기자 grace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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